안녕하십니까?

69회 위험물 기능장 최종합격자입니다. 동차 합격에 대한 감회와 공부 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작성하여 후배 수강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위험물 기능장 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소방시설관리사 2차 시험에 과목면제를 받고자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공부를 하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화공플랜트 공사를 하면서 건설회사 기계배관팀 조직의 팀원, 팀장, 현장소장까지 역임하면서 공사에만 기계적으로 대응하고 다소 설계적이라던지, 이론적인 부분이 있으면 설계팀에 미루는 습성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위험물의 성상 및 시설기준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지난 과거에 제5류 위험물 옥외저장탱크를 설치하고 제조소를 건설하였던 기억이 생생하여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시설을 개념없이 도면에 있는데로 경험에 따라서 그냥 그렇게 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아! 내가 왜 10년전에 이런 공부를 접하지 않았지? 그런생각이 들고, 직장 후배들에게 공부를 하도록 독려해야 겠다. 이런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금번 위험물 기능장 필기 및 실기 시험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필기 과목으로는 화재이론, 위험물 성질 및 상태, 위험물 시설기준, 위험물 안전관리법, 위험물 소화설비, 공업경영이 있으며 다음과 같이 공부를 하였습니다.

첫째, 화재이론은 동영상 강의 1회독후 배울학에서 제공한 교재로 2회독을 더하여 총 3회독을 하였습니다. 화재이론은 큰 어려움 없이 물흐르듯이 공부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둘째, 위험물의 성질 및 상태는 화공과 출신이 아니기에 기본이 없어서,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일단은 여승훈 교수님의 강의를 3회독하면서 숲을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교재는 3회독을 하였으며, 우선은 기초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주기율표 및 제1류~제6류 위험물의 물질명을 암기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탄화수소 계열의 완전연소반응식 작성 방법, 배수비례법칙, 이상기체방정식 등 공부하면서 별도로 중요한 것은 주기율표, 1류~6류 물질명 암기를 위해 손에 들어갈 정도의 암기장을 만들어 항상 중얼거리며 다녔습니다, 수헬리베~~~, 4류 1석유 - 아가벤톨~ 식으로 알짜만 모아서 업무시간, 점심시간 (식사 기다리며), 저녁시간 (물론 식사 기다리며) 짬 나는데로 중얼중얼 그랬더니 일주일 정도되니 완벽에 가깝게 암기가 되었습니다. 일단 숲을 그렸고 그 다음부터는 나무들을 차곡차곡 그렸습니다. 물론 큰 틀 즉 유별 성질 및 상태를 정리하였으며, 세부적인 각 물질의 성질 및 상태는 별도 암기하지는 안고 화재이론 처럼 물흐르 듯이 공부했습니다.

셋째, 위험물 시설기준은 동영상 강의 1회독 교재 3회독을 하였습니다. 제조소등의 보유공지, 안전거리, 예방규정·정기점검·정기검사 대상, 저장소에 따른 물질명, 특례, ... 각 회독에 따라 공부하였으며, 별도 암기장 작성은 하지 않았습니다.

넷째, 위험물 안전관리법은 동영상 강의 1회독 교재 2회독 하며, 각 회독을 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섯째, 위험물 관련 소방설비는 동영상 1회독 교재 1회독하였으며, 별표는 별도로 암기장을 만들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여섯째, 공업경영 동영상 1회독만 하였으며, 2차 과목이 아니기에 공부량을 적게 주고, 문제를 풀면서 해결했습니다.

상기와 같이 필기 시험의 각 과목을 공부하였으며, 과년도 기출 문제는 3회독을 하였으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과년도 2개년도 4회차 정도 되면 오답만 별도로 공부하고, 다음 과년도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경우 오답 문풀 노트 작성 또는 기출문제 교재에 별도 표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기 과목은 필답형이므로 정확하게 암기가 되지 않으면 서술할 수가 없는 문제가 있으며,

단답형 또는 괄호 넣기 문제는 다소 수월합니다. 동영상은 1회 정도 보았고, 필기에서 공부한 것이 그대로 실기에 적용할 수 있어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동영상 및 교재 공부는 복습하는 정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기 과년도 문제 풀이는 총 3회독하였으며, 필기시험과 같이 오답 문제는 추가로 공부하여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과년도 기출 문제 점수가 상승하여 1회차에는 50점후반에서 60대초반이던 점수가 3회차에 오니 과년도 기출 문제 점수가 90점이상 나오는 수준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종합적인 견해는 이렇습니다.

필기 및 실기 이론은 동영상을 수강하고, 문제풀이는 직접 문제를 풀어보고 동영상은 꼭 필요한 경우만 선택하여 보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문제풀이의 경우 여승훈 교수님의 동영상은 설명을 너무 잘 하셔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만 내것이 아닌 여승훈 교수님의 실력이기 때문에 문제풀이를 동영상으로만 수강하고 시험을 본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실력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만 해당 동영상을 수강하여 교수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가 직접 문제를 풀 경우 경우 처음에는 속도가 느리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문제 풀이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개념이 잡혀서 변형 문제의 응용력이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고득점을 맞을 것입니다.

이론과 문제풀이를 잘 조합해서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만들기를 바라며, 후배님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